이사가서 잘 사세요

살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이웃이 이사하는 이웃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아마도 많이 마음 아파했나보다 . 내게는 솔직히 그들이 적지 않게 싫었다.
무심하고 배려가 없으며 자신들만 돌보며 이웃은 눈꼽만치도 생각안한 이기적인 사람들.
사람들이 다니는 비좁은 복도를 자기집인양 쓴다.
흉물스럽게 내다놓은 우산이며 킥보드며 자전거며 내다 놓고 통행을 방해한다.

그들을 보면서 나는 제발 그러지 말자며 다짐한다.
다른 이웃과 너무나 다른점은 보통 시끄러운 이웃이 아니라는것.
낮에야 그렇다 차지만 왜 그렇게 한밤에도 시끄럽게 떠들고 논것일까?

밤12시가 되어도 쿵쿵거리면 운동하는데 건물이 흔들릴 정도다.
그들이 떠나서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우리 동네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참으면서 산 1년 세월! 불평한마디 안하고 견뎌낸 우리 주민들 만세다~~~

202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