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판단

가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도 남을 비난할 경우가 있다.
최근의 있었던 일은 소음문제때문.
잠자리에 들 시간에 어김없이 들려오는 쿵쿵 소리.
누군지 알수없는 이웃이 1년넘도록 늦은밤 소음을 낸다

좋게 좋게 애기해야겠다싶어
옆집사람과 대화를 갖게 되었다
대화도중에 그들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다
급히 서둘러 사과하며 미안하다고 했다.
내가 한 일이지만 황당하고도 어의가 없다.
그동안 오해받으며 살았다는데에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겠다
사과의 뜻으로 먹거리도 건네고 했지만 면목없다.

소음의 당사자는 최근에 이사간 1층이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아파트가 조용해졌다
쿵쿵 소리 의자끄는 소리 쾅쾅 문닫는 소리등등.
예전의 평화가 찾아왔다
소리 문제로 편지를 써 넣어두었는데 읽어 보지 않았는지
며칠쨰 우편함에 그대로 있었는데
보았으려나 정말로 안보고 지나쳤으려나
봤는데도 그냥 그대로 소음을 내고 있었다면 참 못됐다
1층 소음이 3층까지 갔다는건데
그러면 얼마나 아파트가 시끄러웠는데 짐작이 갔을텐데…